지니의 일상/지니의 이모저모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

지니쌤 동진이 2019. 4. 21. 00:59

며 칠 전 세월호 참사 5주기가 있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날 아침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 304명의 희생자가 있었고, 그 중 250명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 합니다. 아직도 세월호냐고? 그런데 5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왜 배가 침몰했는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야 했는지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자녀를 잃은 부모님들, 부모님을 잃은 자녀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 친구를 잃은 살마들... 5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일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만 해라! 라는 말은 그 누구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과 함께 울어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기독교 교회력으로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었고, 부활주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생명이 없는 곳에 생명을 짓밟는 자들에 대해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조사단이 설치가 되고 전면 재조사가 있기를 기도하고 원합니다. 관련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확실하게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5주기 기억 기억식에 다녀왔습니다.


기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편지글)


4월 14일(주일)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있었던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및 문화제




4월 18일(목요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예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감히 범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