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역사여행/소중한 우리유산

[전주] 오목대, 이목대

지니쌤 동진이 2017. 5. 3. 14:32



이목대

이목대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대왕(이안사)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이를기념한 고종의 칠필 비(穆祖大王舊居遺址: 목조대왕구거유지)가 서 있다. (방치되어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목대

오목대

오목대는 목조대왕이 자연의 풍광을즐기며 노닐던 곳으로 목조가 자라면서 이곳 자만동에서 호랑이와 사웠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오목대 정자는 다른 정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원하다. 높은 산은 아니고 작은 동산이지만 더운날 땀을 식힐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준다.

나무가 화창해 전주 시내가 다 보이지는 않지만, 한쪽에 걸려져 있는 "대풍가"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대풍가를 불렀던 이성계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대풍가

이성계가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종친들과 연회를 베풀때 불렀다는 대풍가입니다. 오복대 정자안에 걸려 있습니다.

(대풍가)
(大風起兮雲飛揚;대풍기혜운비양)큰 바람이 불어오니 구름이 날리네.
(威加海內兮歸故鄕;위가해내혜귀고향)천하에 위세를 떨치며 고향으로 돌아왔도다.
(安得猛士兮守四方;안득맹사혜수사방)어찌하면 용사를 얻어 천하를 지킬 것인가.


유방이 항우를 이기고 한나라를 세운 뒤 자축하면 부른 노래가 "대풍가"이다. 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는 길 이곳 오목대에서 자축하며 대풍가를 불렀다.

기울고 있었던 고려말... 이성계는 이때부터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한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뒤 부른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이성계의 마음속을 들어가보지 않았으니 그 마음은 이성계만이 알 것이다.

            오목대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년)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상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려 종친들과 전승축하잔치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를 기념한 고종의 친필비가 서 있다. 태조가 머물렀던 장소라는 뜻으로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라고 쓰여져 있다.

오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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