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경복궁 속으로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

지니쌤 동진이 2017. 2. 9. 17:11



왕이 집무를 보던 사정전으로 돌아와 계속 올라가보자. 사정전을 지나면 강녕전이 있다. 강녕전은 왕이 일상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강녕은 고종명(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것)의 오복 중 하나인데 왕의 몸과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다. 

강녕전은 우물정(井)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이 가운데 방을 사용하였고 주변방은 상궁들이 숙직을 하였다.





강녕전을 지나면 왕비의 생활 공간인 교태전이 있다.



강녕전에서 교태전으로 들어가는 "양의문"은 주역의 음양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왕과 왕비가 잘 만나 후손을 많이 낳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강녕전에서 교태전으로 가는 이 문은 문짝이 여섯개인것이 특이하다. 양의문이 여섯짝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여성들이 드나드는 문이기 때문에 힘이 적게 들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태전을 중궁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궁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전마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태전에서 만난 태국인들. 잠시 사진 한컷...

교태전 중앙에 병풍 중앙그림.

교태전 뒤쪽의 아미산이다. 왕비의 후원이다. 제단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굴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