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역사여행/지니 기억속의 역사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지니쌤 동진이 2019. 5. 18. 15:58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박규현 (만5세)

1974년 7월 7일 생

1980년 5월 19일 행발불명



 이창현(만 7세)

1973년 3월 23일생

1980년 5월 21일 행방불명


2006년 1980년 당시 도청안에 계엄군이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맞선 시민군의 모습을 여기 저기에 설치해 놓은 것 중 일부.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너무 잔혹한 학살이 있었던 5월 18일. 벌써 39주기이다. 올해 들어와서 새로운 증언들이 나오면서 그동안 나는 모른다 라고 발뺌 하였던 전두환의 극악무도한 짓들이 증언되고 있다.

당시 미국 정보용원이었던 김용장씨는 ‘전두환이 광주에 왔었다.’라는 증언을 했고, 공군 보안부대장 운전병인 오원기씨의 ‘헬기를 타고 광주에 갔다’라는 증언, 보완부대 수사관이었던 허장환씨의 ‘사살명령이 있었다’라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제 7공수여단과 11 공수여단은 ‘화려한 휴가’라는 작전명 속에서 광주로 내려갔고 이에 대항하는 시민들을 향하여 폭도라 하며, 광주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살 하였다. 내가 5.18때 광주에 처음 내려 갔을 때 살펴본 희생자의 묘비에는 만5세(박규현), 만7세(이창현) 어린 아이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만원은 당시에 내란폭동, 북한군개입설 등 거짓을 말하며 당시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 자한당은 이런 말도 안돼는 증언에 동조하고 있고, 당대표한자 황교안과 원내대표 나경원은 5.18을 비하 하였다. 그럼에도 이번에 광주를 간다 하니 정말로 어이없다.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그 날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 간다. 그 정신이 바로 87 6월 항쟁이며, 촛불혁명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모든 시민들의 자유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