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역사여행/소중한 우리유산

[전주 경기전 부속채] 마청, 서재, 동재, 제기고, 어정

지니쌤 동진이 2017. 5. 3. 12:48

경기전 부속채


마청

마굿간입니다. 경기전에서 제사 등의 행사가 있을 때 관리들이 타고 오는 말을 보관했었습니다.

동재

위 사진은 동재이며, 아래 사진은 서재입니다. 동쪽에 있다해서 동재입니다.

동재와 서재는 재계의식을 행하던 곳입니다.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집입니다. 무던이나 사당 옆에 제사 용도로 지은 "재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사를 맡은 관리들이 "재계의식"을 위한 곳인데, 재계의식이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신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의식을 가진 곳입니다.

서재

서족에 있다 하여 서재입니다. 동재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던 전각입니다.

제기고

제사때 사용하는 그릇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각종 그릇과 기구들을 보관했습니다. 제사때 사용하는 그릇은 일반 그릇과는 달리 정갈하고 성스러운 물건이어서 별도의 건물에 보관해야 했습니다.

제기고과 같은 건물의 바락은 마룻바닥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면으로 부터 분리시켜 습기가 차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구조물은 기록을 보관하는데도 사용되었습니다.

어정

어정은 임금의 음식을 만들거나 임금이 마실 물을기르는 우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종묘(역대 여러 임금의 위패를 모시는 왕실의 사당)와 사직단(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인 "사"와 곡신인 "직"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등에거 임금이 참여하는 제례(제사)에 사용하는 우물도 어정이라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셨던 경주의 집경전, 평양의 영승전, 전주의 경기전 우물도 어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정은 깨끗하고 성스럽게 치급해야 하므로 주위에 담을 두르고 문을 설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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