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역사여행/소중한 우리유산

[서대문 형무소] 한센병사, 추모비,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장, 시구문, 격벽장, 여옥사

지니쌤 동진이 2018. 1. 15. 17:25


▲ 한센병사


▲ 추모비

작품명: 민족의 혼 그릇

작가: 임승호

이 비는 독립 운동을 하시다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되어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선열들의 민족 정신과 자유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한데 모으고, 그 모아진 의지를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현재까지 발굴된 애국지사 165분의 명단을 새겨 놓은 것이며,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추가 발굴하여 등재할 예정입니다.


▲ 통곡의 미루나무


이 미루나무는 1923년 사형장에 식재되었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애국지사들이 이 나무를 붙잡고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하는 원통함을 눈물로 토해내며 통곡했다고 전해져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편 사형장 안쪽에는 같은 시기 심어진 미루나무가 있었으나 억울한 한이 많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 사형장


▲ 시구문

사형 집행 후 시신을 외부로 반출하기 위한 통로. 길이는 약 200m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행방 후에도 사용하다가 1987년 서울 구치소 철거로 입구를 봉쇄하였으나 1992년 약 40m를 복원하였습니다.


▲ 격병장

수감자들이 운동할 때에 서로 대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러개의 칸막이 벽(격벽)을 만들고 각 칸에 수감자들을 분리 수용하여 운동을 시켰던 일종의 운동시설 입니다. 1920년대에 지어졌다가 해방 이후에 철거되었던 것을 2011년 원 위치에서 약 20m이전하여 원형 그대로 복원하였습니다.


▲ 여옥사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옥사입니다.


▲ 8호방.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8호방 입니다.

8호방에는 유관순 열사 이외에 신관빈, 신명철, 어윤희, 권애라, 임명애, 김향화등이 수감되었습니다. 남성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성들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싸웠습니다. 여옥사가 작은 건물 하나만 남아있지만 현재 나머지 여옥사도 복원중에 있습니다.


▲ 8호방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여성 열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