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창덕궁 속으로

[창덕궁] 선정전

지니쌤 동진이 2019. 11. 26. 01:47

창덕궁(昌德宮)


선정전(宣政殿)



선정문



선정전(보물 814호)


선정전은 편전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습니다. 선정이란 정치와 교육을 널리 펼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전에서 정치와 경연을 했습니다. 여기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당상관이었습니다.

창덕궁에 있는 유일한 청색기와이며 인조반정때 불타 재건되었습니다. 인조는 광해군이 지은 인경궁(인왕산쪽에 있는 궁)을 헐어 그 자재로 복원한 것입니다. 광해군을 몰라내면서 그 흔적을 하나씩 치운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편전의 역할을 하기에는 비좁았습니다. 그래서 왕의 침소였던 희정당이 편전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정전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순조이후에는 왕과 비가 승하했을때 혼전(위폐)과 빈전(시신)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초선 초기에는 왕비가 사용한 흔적도 있습니다. 성종의 왕비(공혜왕후 한씨)는 이곳에서 경로잔치와 친잠례를 행하기도 했습니다. 명종이 왕이 되었을 때 문정대비가 수렴청정을 할 때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