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창덕궁 속으로

[창덕궁] 희정당

지니쌤 동진이 2019. 11. 26. 02:00

창덕궁(昌德宮)


희정당(熙政堂)



희정당 입구_임금의 자동차가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이다.


희정당 굴뚝


희정당(보물 815호)


희정당은 왕의 침소였지만 편전의 역할도 함께 하였습니다. 희정이란 화락한 정치가 잘 되어 만사가 순조로우면 모든 백성이 즐겁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이름은 숭문당이었지만 연산군이 희정당이라고 이름을 고쳤습니다. 동궐도를 보면 희정당에는 연못도 있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순종(1917년)때 화재가 있었으며, 재건을 할 때 예산이 없다며 일제는 경복궁에 있는 왕의 침소인 강년전을 헐어다 희정당을 지었습니다. 실내에는 화장실, 욕실, 원탁 의자등이 있으며 왼쪽 벽에는 김규진의 금강산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희정당에는 순조가 승하한 곳이기도 하며 철종이 왕이 되기 전 관례후 인정문으로 나가기 전 잠시 머물던 곳입니다. 고종이 왕이 된 후 경복궁이 완성 되기전 머물기도 했습니다.

희정당 앞쪽에 좀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이곳은 왕의 자동차가 들어오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가마를 타고 다녔지만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왕은 자동차를 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