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창덕궁 속으로

[창덕궁] 대조전

지니쌤 동진이 2019. 11. 26. 02:09

창덕궁(昌德宮)


대조전(大造殿)


선평문_대조전 문


대조전(보물 816호)


대조전은 중궁전입니다. 대조란 큰 공로를 세운다는 의미로 지혜롭고 현명한 왕세자를 낳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성종, 인조, 효종, 철종, 순종이 대조전에서 승하했습니다. 1917년 창덕궁 화재 때 경복궁의 중궁전이었던 교태전을 헐어 대조전을 지었습니다.



흥복헌

흥복헌_조선마지막 어전회의 장소


희정당의 대청마루 중심으로 동쪽에는 왕이 사용하였으며, 서쪽에는 왕비가 사용하였습니다. 동쪽 왕이 사용하던 곳 옆으로 흥복헌이 있습니다. 흥복이란? 복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으며, 접견실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흥복헌은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조선왕조의 마지막 어전회의가 있었습니다.(경출국치). 이때 병풍뒤에 숨어 있던 순정효황후(1894~1966)는 옥새를 치마 속에 감추고 내놓기를 거부하였습니다.

희정당의 행각에는 수라간이 있습니다. 수라간에는 1917년 화재이후 서양식으로 개조되었는데 오븐 등도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거짓으로 꾸며진 순종실록의 그날 기록


짐이 덕이 없어 대업을 이어받아 왕위에 앉은 후 오늘에 이르도록 모든 것을 새로이 고치려 노력하였으나 모든 것이 이미 고질병처럼 피폐해져 어떻게할 가망성이 없으니 차라리 이 중대한 임무를 남에게 맡겨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러므로 짐은 확연히 스스로 결단을 내려 이에 한국의 모든 통치권을 종전부터 친근하게 의지하던 이웃나라 대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 이것이 동양의 평화를 공고히 하고 8도의 민생을 보전하는 길이니 모든 이들은 번거롭게 소란을 일으키지 말고 일본제국의 새 정치에 복종하여 행복을 함께 받으라. 짐의 오늘이 조치는 그대들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그대들 민중을 구원하려고 하는 지극한 뜻에서 나온 것이니 그대들은 짐의 이 뜻을 능히 헤아리라.


이 기록은 날조된 것이며 거짓된 것이었다.....


아픈 역사를 잊으면 안된다.

일본은 아직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유명한 말을 알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