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문화재자료 78호" 수내동 가옥은 규모와 배치 등에서 조선후기 경기 지역의 전통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수내동가옥'은 분당 중앙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의 전통 초가집으로 이곳에 대대로 살던 한산이시 가문의 살림집 중 한 채이다. 가옥이 위치한 수내동 지역은 1980년대까지 약 70호 가량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으며, 그 중 한산이씨가 30여 호 가량 되는 집성촌이었다. 현재는 분당 지구 개발로 인하여 이 집만 남고 모두 철거되었다.
명칭 수내동가옥藪內洞家屋
이칭/별칭 이택구 가옥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84
시대 조선/조선 후기
대문 좌우에 전통가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입춘대길(立春大吉) :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함
*건양다경(建陽多慶) :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함
문간채
집 주위에는 연못과 그 안에 큰 느티나무가 보존되어 있고 가옥 옆에는 수령이 오래된 향나무가 있다. 가옥은 3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깥마당에 면한 (一)자형 문간채는 6칸 규모의 우진각 초가로 중앙에 대문이 있고 양측에 사랑방, 헛간, 외양간, 온돌방을 두었다.
문간채의 사랑방,
목침, 경상, 재털이, 갓짚, 짚신 등이 보관되어 있다.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방으로 사용되었고, 지방별 가옥 구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행랑이 있고, 조금 떨어져서 손님방으로 사용하는 수랑이 위치한다.
아이들이 쓰는 작은 방, 웃어른이 거처하는 큰 방이 있는데, 작은 사랑방, 큰 사랑방이라고 한다.
수내동 가옥에는 사랑방 하나만 있다.
문간채의 외양간과 헛간(농기구 보관)
대문을 들어가면 왼쪽으로 외양간과 헛간(농기구 보관)이 있다. 이 곳에서 벼훓태, 쟁기, 제초기, 거상, 너가래, 골타개, 모줄, 가마밭이, 호미, 삼태기, 써래, 멍애, 시앗통등이 보관되어 있다.
안채
ㄱ자형 안채는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동쪽 방향이 트인 (口)자형으로 안방, 대청마루, 건너방이 일렬로 배치되고 안방 앞족에 꺽이어 부엌과 광이 1칸씩 있다. 낮은 기단 위에 기둥을 세루고 그 위에 지붕을 정교하게 짜 올렸는데, 그 부재가 비교적 견실하고 치목도 반듯하다.
안방 다리미, 인두, 실, 노쇠요강, 반닫이 등이 보관되어 있다.
안방에는 반달이, 경태, 문갑, 삼층장, 화로 등이 놓인다.
안방의 출입은 직계와 직계비속을 제외하고는 엄격하게 제한된다.
안방에는 반달이, 경태, 문갑, 삼층장, 화로 등이 놓인다.
대청마루
안채의 넓은 마루이다. 마루위에 뒤주, 식초병, 쌀독, 꿀단지, 다듬이방망이, 돌다듬이, 홍두께, 맷돌, 매판 등이 보관되어 있다.
사가의 대청은 여름철에 거실용 또는 간편한 접객용에 이용되는 개방적 장소였고, 제각의 대청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 제향집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이용되었다.
사가의 대청은 여름철에 거실용 또는 간편한 접객용에 이용되는 개방적 장소였고, 제각의 대청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 제향집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이용되었다.
수내동가옥 대청마루 기둥에는 한시가 적혀져 있다. "적선당전무한락 장춘화하유여향"
積善堂前無限樂 적선당전무한락
長春華下有餘香 장춘화하유여향
선을 쌓은 집 앞에 즐거움이 끝없고
봄꽃 아래엔 향기가 넉넉하네
건너방,
안방을 기준으로 대청마루를 지나 건너편에 있다고 해서 건너방이다. 수틀, 등고리, 받닫이, 횃대 등이 보관되어 있다.
건너방의 기준은 안방이며, 특정한 방에 대한 지칭이다.
보통 며느리가 거처하는 방으로 윗목에 반닫이를 놓고 반짖고시, 색실함 등을 얹어 둔다.
건너방의 기준은 안방이며, 특정한 방에 대한 지칭이다.
부엌
안방바로 옆에 있다. 삼바리, 개다리소반, 놋그릇, 사기그릇, 옹기단지, 시렁설치, 놋쇠개수통, 솥뚜껑, 등이 보관되어 있다.
부엌
광,
창고이다. 부엌 옆에 있는 광이다. 시루와 새우젖통 등이 있다.
헛간과, 뒷간
뒷간에는 지게등 물건이 보관되어 있다.
안채 오른쪽에는 뒷간(화장실)과 헛간이 각 1칸씩 조성된 독립 건물이 있다.
뒷간(화장실)이다.
똥장군 등이 보관되어 있다.
뒷마당, 안채 뒤로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뒷마당에서본 안채이다. 광주리 등이 걸려 있다.
안채 뒤의 굴뚝
온돌방 구조인 전통 가옥에서 연기가 빠질 수 있는 굴뚝은 필수^^
장독대가
겨울이 오기 전 김장을 한 후 독을 땅에 뭍은 장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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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고장 성남시의 문화유산입니다. 수내동가옥은 성남시 문화재자료78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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