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업/조선시대의 회화

김후신의 대쾌도, 김준근 색주가

지니쌤 동진이 2017. 3. 15. 12:00

김후신의 대쾌도.

김후신은 영정조때 화가이다. 영조때는 금주령이 내려졌던 시절이고 정조때는 금주령이 느슨해졌던 시절이다. 술을 금지했던 시절 몰래 술을 만들어 팔기도 했고 몰래 마시기도 했다. 관직에 있던 사람이 술에 취해 형벌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은 남자 세명이며 복장을 보니 양반들이다. 아직 대낮인듯한데 한명은 술체 취해 있으며 친구?로 보인느 두 사람이 집으로 데리고 가고 있다. 그러나 이 취한 사람은 가고 싶지 않은가보다.

술에 취한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으며 노래를 부르는것 같기도 하고 무슨 신나는 이야기를 하는거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도대체 뭐라고 말을 하는 것일까?


요즘도 술에 취해서 눈뜨고 보기 힘든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술에취하는것은 나쁜 것일까? 기분좋게 술을 마시는 것은 없는 것인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송오은 이런 시를 남겼다.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노라, 반쯤만 피었을 때
이 좋은 양생법을, 술꾼들이여, 어찌 그리 모르시는가


이 그림은 김준근의 색주가이다.

여자가 술을 따르고 있고 남자 셋이 앞에 앉아 있다. 기생집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기생은 시조를 읊기도 하고 가곡을 부르지만 이들은 잡가만 부렀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돈을 뜯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술에 물을 타는 일이 종종 있었다.

색주가는 조선후기 여려 술집 종류중 하나이다. 이곳은 바가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했으녀 왈패들이 운영을 하였고 포도청 포교들이 뒤를 봐주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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