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업/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단원 김홍도] 씨름

지니쌤 동진이 2017. 3. 31. 09:02


[단원 김홍도] 씨름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26쪽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3) 서민 문화의 발달


조선후기를 살았던 천재화가 김홍도(金弘道,1745년 ~ 미상)의 그림을 한번 살펴 봅시다
이 첫번째 그림은 우리 교과서에 나온 씨름 입니다. (교과서 26쪽)


이 그림에는 놀라운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김홍도의 이 그림을 미술 전문용어로 "윤곽선 불일치법"이라는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이라고 합니다.

보통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할 때 선 안쪽에 색을 칠합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 선 밖으로 색이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는 것을 윤곽선 불일치 법이라고 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것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바로 천재화가의 붓 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원 김홍도 씨름


그런데 놀라운것은 이런 기법을 사용한 화가가 바로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 천재화가 피카소(1881년10월25일 ~ 1973년04월08일) 입니다. 대표적으로 "모자상"이라는 그림이 그렇게 그려졌습니다. 김홍도는 피카소보다 약 200년정도 앞서 이 기법으로 그려졌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모자상


김홍도의 이 그림은 A4용지보다 조금 큰 종이에 그려졌습니다. 이 작은 공간에 22명이라는 사람을 그려 넣었는데 표정이 가지각색입니다. 씨름을 하는 사람들은 힘을 쓰고 있는 얼굴 표정, 구경하는 사람들은 이를 즐기고 있는 표정입니다.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왼쪽의 저 사람은 양반이 분명합니다. 부채는 더울때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남녀간의 내외를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남자들만 있는 이 공간에서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니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엿을 파는 저 아이도 보이네요. 한쪽에 서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저 아이...


EBS 화인 제작팀, "풍속화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18~26 쪽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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