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업/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초등학교6학년 1학기 사회] 1. 조선사회의 움직임_3)서민 문화의 발달_첫번째

지니쌤 동진이 2017. 4. 4. 21:18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1.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1) 전란의 극복

   2)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인 조선

   3) 서민 문화의 발달

   4) 조선 시대 여성의 삶

   5) 조선을 뒤덮은 농민의 함성


학습내용: 조선 후기에 발달한 서민 문화를 알아봅시다.


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농업과 상업의 발달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서민들이 늘어났다. 그리하여 서민들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갖기시작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 조선 후기에 발달한 서민 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26쪽).

조선 후기에는 백성들의 의식이 성장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서당이 곳곳에 생기면서 양반들뿐만 아니라 중인들도 서당에 다니면서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지식이 생기게 되면서 서민들은 문화와 예술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선 전기의 문화와 예술은 성리학(유교)적인 윤리관을 강조하는 등 양반계층의 교양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당시 사람들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특히 양반사회를 비판하고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풍자하고 고발하는 작품이 등장하였습니다.


단원 김홍도 [씨름] 국립중앙박물관 씨름꾼의 동작과 구경꾼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펴현되어 있다.(26쪽)

이 그림은 김홍도의 그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그림 중에 하나 입니다. 씨름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단오날인것 같습니다. A4용지 정도의 작은 종이에 22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그리면서 얼굴표정과 몸짓이 다 가지각색입니다. 씨름을 하는 사람들은 힘을 쓰고 있는 얼굴 표정, 구경하는 사람들은 이를 즐기고 있는 표정입니다.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왼쪽의 저 사람은 양반이 분명합니다. 부채는 더울때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남녀간의 내외를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남자들만 있는 이 공간에서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니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엿을 파는 저 아이도 보이네요. 한쪽에 서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저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네요.


서민 문화에 나타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아봅시다.

조선후기에는 풍속화가 크게 유행하였다. 이때 그려진 풍속화는 주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풍속화가로는 김홍도와 신윤복이 있다.

김홍도는 서민들의 모습을 정감 있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윤복은 주로 양반 사회에 대한 풍자, 여성의 생활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27쪽)

풍속화는 조선 후기 회화에서 새롭게 나타난 것입니다. 김홍도는 서민을 주인공으로 하여 씨름, 밭갈이, 서당, 추수, 집짓기, 대장간 등 농촌 사람들을 일상 생활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에 반해 신윤복은 양반을 비판하였으며, 남녀간의 애정, 부녀자들의 생활과 기생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단원 김홍도, [논갈이] 국립중앙 박물관

논갈이는 한 쌍의 소가 쟁기를 끌고 두 명의 농군이 쇠스랑으로 흙을 고르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대각으로 솟구치고 있는 소라든지 쟁기를 잡은 농부의 몸짓 등이 힘든 농사일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단원 김홍도, [서당] 국립중앙박물관

조선후기에는 서당교육이 활발했습니다. 아이들의 옷을 보니 이 서당은 양반들이 다니는 서당은 아님이 분명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무슨 영문인지 한 아이가 울고 있고 주변의 아이들은 웃고 있습니다. 훈장님이 무언가를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왼쪽 위에 있는 아이들이 책을 펴서 살짝 보여주는 모습도 보이네요. 그러나 울고 있는 아이의 손을 봐보세요.  회초리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듯 댓님을 풀고 있는 저 모습....

[참고: 교과서에 단원 김홍도의 그림 세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김홍도는 윤곽선 불일치법이라는 기법을 가지고 종종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윤곽선 불일치법에 대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nasaro1/61)]


혜원 신윤복, 미인도, 간송미술관

그림속의 이 여성의 복장을 보면 삼회장저고리, 푸른 비단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이런 옷차림을 보았을 때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여성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양방일이는 없습니다. 양반가의 여성이 남성 화공 앞에서 모델이 될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기생임이 분명합니다. 김홍도가 서민들의 삶을 그렸다면 신윤복의 그림에는 기생들이 종종 등장하고 양반들을 비판하는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선전기때 초상화들은  대부분 관복을 입은 근엄한 모습의 남성들이었습니다. 신윤복의 미인도는 조선후기 인물화 역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유 분방하고 서민속의 삶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조선 후기의 풍속화를 볼 수 있습니다.


민화는 조선 후기에 유명한 그림으로 소재가 다양하고 그리는 방법에도 일정한 형식이 없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 달, 나무, 꽃, 동물 등을 소재로 하여 서민들의 소망을 표현하였다. 서민들은 민화를 사서 벽에 걸거나 병풍으로 만들어 집 안을 장식하기도 하였다.(28쪽)

민화의 유행은 조선 후기 서민층의 성장과 더불어 나타났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민화는 전통회화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제작거나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회화입니다.

1. 작호도: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호랑이는 잡귀를 막아주는 동물로 여겨져서 민화에 자주 등장하였다.

2. 화조도: 꽃과 새가 함께 있는 그림으로 암수 한 쌍의 새는 화목한 부부가 되고 싶은 바람을 나타낸다.

작호도에는 까치, 호랑이, 소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설날 붙이는 그림입니다. 소나무는 정월(음력1월)을 뜻하고, 까치는 기쁨을 뜻한다. 즉,  "새해에 기쁜 소식이 온다."는 뜻이 있다. 호랑이는 액운과 잡귀를 쫓아주는 동물로서 새해 맞이 그림으로 선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는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을 상징하는 것이며 까치는 일반 백성을 상징합니다. 호랑이는 바보스럽게 그렸으며 까치는 당당하게 그렸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신분사회의 갈등을 그리고 았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화조도는 글자 그래도 꽃과 새의 그림입니다. 보통 두 마리의 새를 그려 넣는데 부부간의 애정과 가정의 평화를 상징하는 뜻으로 그렸습니다. 보통 오리를 그렸는데 , 오리는 부부의 금슬이 좋아 어느 한 쪽이 먼저 죽어도 절대 다른 짝을 짓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그림은 신혼방이나 결혼식때 병풍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꿩을 그리기도 했는데 꿩은 부모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새로 효도를 상징하며, 까치와 참새는 기쁨을 나타낼 때 그렸다. 이처럼 화조도에는 여러가지 새를 그리면서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바랬다.





3.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목숨과 목을 뜻하는 글자를 반복하여 행복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은 바람을 담고 있다.


4. 문자도: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와 관련된 문자를 변형한 것으로 이 그림 속의 글자는 '효'와 관련된 내용이 표현되어 있다.

백수백복도는 제목 그래도 수(壽)와 복(福)을 반복해서 쓰면서 장수과 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百)은 완성과 전체 진실과 가득함을 상징하고 있는 숫자다. 이런 면에서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서 백이라는 숫자는 꽉참과 완전을 의미합니다.

문자도는 "효제충신 예의염치"라는 여덟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효제충신은(孝悌忠信 )어버이에 대한 효도, 형제끼리의 우애, 임금에 대한 충성과 벗 사이의 믿음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예의염치()는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 아는 태도를 말합니다. 교과서에는 첫번째 글자인 "효(孝)"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왕상이라는 사람의 새어머니가 병중에 누워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자 한 겨울에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왔다는 이야기 속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황향이라는 사람이 여름에 부모님이 누우시면 부채로 시원하게 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 속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거문고는 중국 순(舜)임금의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순임금은 거문고를 잘 탔는데 눈이 먼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효도를 하였다고 전해진다고 한네요.
http://blog.daum.net/nasaro1/58
문자도는 이처럼 글자의 의미와 관계있는 고사 등의 내용을 한자 속에 그려 넣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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