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역사여행/소중한 우리유산

[전주 경기전] 경기전 정문

지니쌤 동진이 2017. 5. 3. 09:59

며칠전 다녀온 경기전 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에게 도보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9시  갔더니 한적하고 좋네요. 11시가 훌쩍 지날 때는 학생들이 소풍으로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입장료는 3000원

65세이상은 무료 입니다.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르 봉인한 곳입니다. 경기전의 태조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건국자의 초상이며 경기전 또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지방의 진전입니다. 어진은 왕의 초상, 진전은 어진을 봉안한 궁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선은 건국 후 이를 기념해 1410년 (태종10) 태조 어진을 전주에 봉안하였습니다. 현재의 경기전은 1614년 (광해군6)에 중건한 것입니다. 경기전 경내에는 진전 동편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 사고가 있고, 구이 태실마을에서 옮겨온 예종대왕 태실이 있습니다.
경기전 북편에는 전주이씨 시조를 모신 조경묘가 있고, 그 옆으로는 태조 어진과 경기전의 역사를 담은 어진 박물관도 있습니다.                             -경기전 정문 안내문에 소개된 글-


경기전 정문입니다. 길 건너에서 찍었어요.

하마비 입니다. 옛날 궁궐 앞에 있는데, 태조의 어진이 봉안된 곳이라 하마비가 있습니다. 하마비는 말 그대로 말이나 가마에서 하마비를 지나기 전 내려야 합니다. 궁궐앞에서는 왕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려야하고, 여기서는 태조 이성경계보다 낮은 사람은 보두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하마비와 차이가 좀 있는데, 암수 사자상이 하마비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어느 사자가 암사자이고 어느 사자가 숫사자 일까요?

그 비밀은 뒤에 있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아 왕조가 오래오래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엉덩이가 큰 사자가 암사자 입니다.

경기전의 모습입니다. 지도를 보면서 어떻게 돌아볼 지 한번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참고로 저는 정문을 지나, 홍살문, 정전, 전주사고, 예종대왕태실을 보고 부속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종대왕 태실쪽으로 걸어 조경묘와 어진박물관을 둘러 보았어요.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천천히 둘러 보면서 옛 가옥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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